영화 보는 중 ★

2시간동안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영화, 리틀포레스트

우D 2023. 5. 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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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갔다가 집에 왔는데 엄마가 집에 없다. 엄마는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난 것이다. 그래서 보란 듯이 잘살고 싶어서 혜원은 서울 소재의 대학에 붙고 서울로 떠나게 된다. 서울살이는 만만치 않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는데 돈도 부족하고 남친은 붙고 나는 떨어지고 집에서 밥을 먹는데 음식은 다 상해있고 너무 힘들어서 고향 집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곳에서 계절에 나오는 농작물들을 직접 키우면서 그 재료로 엄마의 레시피대로 요리를 해 먹으면서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외롭지 않게 고향 친구들과 의지하며 보내게 된다. 겨울까지만 머무르겠다고 다짐했지만 봄, 여름, 가을, 4계절을 이곳에서 보내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 마음을 정리하고 이곳.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끝이 난다.

 

<SWOT분석>

s- 복잡한 도시 속에서 벗어난 대리만족. 평온한 내용, 잠시 영화에 집중해 복잡한 생각들을 전부 내려 놓을 수 있고, 삶의 의미도 깨닫고 쉬어갈 수 있다.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누구나 서울살이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힐링하며 자급자족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삼시세끼 몸에 좋은 음식들로 직접 만들어 먹는 내용이 나오지만, 막상 보면 하루에 직접 본인이 밥을 차려 먹는다는 것은 힘든 일임을 깨달을 수 있다.

이러한 내용들이 관람객들에게 대리만족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 내가 일상에서 직접 해보기 힘든 것들을 주인공이 대신 해주는 것을 봄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w- 너무 잔잔하고 영화의 스토리에서 클라이맥스인 절정 부분이 없다. 평소 액션이나, 스릴러 등 자극적인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주인공도 4명만 등장하고 다양한 장소가 나오지 않는 다는 점에서 단조롭다.

 

 

o-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액션도 없고 이야기의 절정, 슬픈 장면, 기승전결이 뚜렸하고 그런 장면들이 없다. 일기 형식의 이야기 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영화 자체를 분석하기보다 주인공에 집중해서 보면 된다. 당시 2018년도에 마블 시리즈 영화가 대거 개봉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장르인 이 영화가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고, 2월 달인 방학 시즌, 추운 겨울에 개봉했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는 시점은 조금 쉬어가고 개학 후에는 어떻게 지낼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여서 개봉 시기가 알맞다.

 

t- 2018년에 마블 시리즈 영화가 약 5개쯤 대거 개봉이 예정이었음으로 이미 시청자층이 두터운 영화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힘들 수도 있고, 스토리 자체가 영화관에서 보기보단 편안한 방에서 거실에서 보기 더 맞는 영화라서 이러한 면들이 위협이 될 수 있다.

 

 

<STP>

(세분화시장)

세분화시장을 크게 심리적 변수와 인구통계학적 변수로 나누어보았다.

심리적 변수에서 라이프스타일로 ‘도시에서 고향으로 돌아간다’라는 핵심에서 고향이 그리운 사람,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은사람, 힐링이 필요한 사람으로 나누었고, 인구통계학적 변수에서는 나이로 취준생, 사회초년생, 직장인인 20-30대 그리고 지금의 청년들과 비슷한 고민을 했었을, 못다 이룬 꿈이 있는 부모님 세대로 나누어 보았다.

 

(표적시장)

-고향이 그리운 사람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은사람

-힐링이 필요한 사람

- 취준생

-사회초년생

-직장인

-젊은 시절 지금의 청년과 비슷한 고민을 했을 부모님

-못다 이룬 꿈이 있는 부모님

 

시장 조사- 청년취업의 어려움, 사회초년생. 직장인으로의 어려움.

그래서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고 휴식이 필요하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어떤 힌트를 준다.

 

 

(포지셔닝)

당시 마블 영화들이 5개 이상 개봉 예정과 상영 중이었다.

마블 영화들은 시원한 액션들과 통쾌한 복수극의 내용으로 우리의 시각을 사로잡아 이 영화를 보면 집중하느라 현실은 잊고 마치 마블 세계의 한 일원으로써 집중하게 된다.

반면 리틀포레스트는 전체적인 색감이 자연 색을 담았기 때문에 다른 의미에서 시각을 사로잡고 편안함과 힐링을 주고 스토리가 우리가 흔히 겪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가볍지 않은 고민을 감정이입이 더 잘될 수 있고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힘들어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거나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을 때 보기에 적합하다는 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속성 포지셔닝을 사용할 수 있다. 고향, 향수의 속성을 사용해 마음의 안식처이자, 영화 대사에 나오는 대사 ‘아빠를 잃은 엄마에게 나와 자연이 리틀 포레스트였다.’처럼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만의 작은 숲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결론)

힐링의 키워드를 가진 영화의 강점과 당시 개봉 영화들이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이 영화만의 편안한 이야기 형식인 것이 부각될 수 있다.

스토리가 절정이 없고 단조롭다는 약점을 살려 마블 영화는 정신없이 이야기가 이끌어나가는 것에 반해 이 영화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는 기회와 섞어서 본인과 비슷한 주인공에 투영되어 본인이라면 이 주인공과는 달리 어떤 행동을 취할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리틀 포레스트의 단조로운 스토리라는 약점과 당시 개봉 예정작들이 이미 시청자층이 두터운 영화라는 점을 기회로 만들어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의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타켓이 될 수 있다.

마케팅의 목적으로 이 영화는 지친 청춘들에게 또는 마음이 복잡한 20-30세대를 가장 주 타겟팅으로 만든 영화이고 그 대상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작은 숲을 떠올리며 다시 헤쳐 나갈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것이다. 4계절을 영화관에서 2시간 동안 느끼며 삶의 의미도 찾아보고,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정작 본인은 돌아보지 못한 건 아닌지 계절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느끼지 못한 건 아닌지. 이런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다. 가끔 현실을 잊고 통쾌한 복수극의 내용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영화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신과 비슷한 현실을 가진 주인공에 본인의 모습을 투영해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내가 현생에 치여 고민조차 고민하지 못한 건 아닌지 직접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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